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 요청
금융권의 심사기능 및 리스크관리 노력 강조
| KakaoTalk_20240930_103550922 | 0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사 회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수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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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국내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단에게 연말까지 가계부채 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하며 내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개 금융지주회사 회장 및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부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금융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금융지주 차원에서 대출, 지분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는 궁극적으로 금융권의 심사기능과 리스크관리 노력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김 위원장의 견해다.
특히 주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은행)에서 가계부채 총량의 60%가 취급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곳 보다 금융지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은 가계부채를 비롯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등 우리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금융지주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한 당부 외에도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등 신뢰 회복과 상생금융 등에 대한 금융지주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