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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이슬란드 히트펌프 진출…EU 공략 확대

삼성전자, 아이슬란드 히트펌프 진출…EU 공략 확대

기사승인 2024. 10. 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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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 히트펌프 R290./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독일, 프랑스에 이어 아이슬란드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히트펌프는 가스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3~5배 높은 제품으로,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히트펌프 기업 'Verklagnir'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에 상업용과 가정용의 친환경 히트펌프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Verklagnir와 함께 쇼룸을 만드는 등 히트펌프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슬란드로 히트펌프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아이슬란드 내 새로운 파트너와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발열·응축열을 이용해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거나 고온의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냉난방 장치다. 기존 가스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3~5배 높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022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인 '리파워 EU'에서 히트펌프 설치 대수를 2030년까지 5000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축이 돼 공기 열원 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히트펌프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 히트펌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유럽 히트펌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이 뛰기도 했으며, 특히 독일과 프랑스 시장 내 매출은 각각 30배, 10배 증가하는 성과도 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의 EHS(Eco Heating System)가 인정받고 있다"며 "독일과 프랑스 등 국가를 필두로 보다 넓은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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