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해미읍성축제 성료...관광객 27만여 명 다녀가

기사승인 2024. 10. 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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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선조들의 지혜 재해석·친환경 축제로 전환 등 지속가능한 문화축제로 호평
서산해미읍성축제 성료...관광객 27만여 명 다녀가
수많은 관광객들이 해미읍성에서 열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서산시
충남 서산시는 해미읍성 일원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4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 - 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총 3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인 27만여 명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에 따르면 축제는 축성 600년의 역사를 지닌 해미읍성에서 선조들의 지혜를 재해석해 △자연 활용의 지혜 △전통 솜씨의 지혜 △창의적 해석을 통한 축제의 지혜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됐다.

넓은 해미읍성 내 6개 구역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밤하늘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였으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야간사진 명소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동문에서 동헌까지 이어지는 태양광을 활용한 청사초롱 거리는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보다 확장 운영된 베베핀·브레드이발소·로보카폴리 등 어린이 공연은 마련된 3000여 석의 좌석이 순식간에 채워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축제는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메인무대에서 해미 지혜 콘서트, EDM 공연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청허정에서는 솔숲을 이용한 미디어아트가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특히 국군의 날 행사에서 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 공군 특수부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해미읍성의 상공을 가르며 관광객들에게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역대급으로 경신한다고 했는데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며 "'읍성을 열고 지혜를 만나자!'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에너지와 상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올해보다 더 재밌고 의미 있는 축제로 다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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