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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비사업지 이주 전 주민 일상·지역 풍경 사진으로 남긴다

현대건설, 정비사업지 이주 전 주민 일상·지역 풍경 사진으로 남긴다

기사승인 2024. 10. 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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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현장서 '추억 남기기' 프로젝트 진행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 현장서 우선 시행…전국으로 확대
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지에 거주하는 가족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현장에서 '추억 남기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정비사업으로 이주를 앞둔 주민들의 일상과 풍경을 사진 기록집으로 제작해 지역사회와 주민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는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지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골목·풍경사진 △가족사진 △장수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골목·풍경사진은 옛 추억을 간직한 동네 풍경과 정겨운 골목길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활동이다. 촬영한 사진은 입주 전 사전점검시 전시회에도 선보여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가족사진은 정비사업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합원들에게 오랜 시간 살아온 집을 추억하고, 정비사업 이후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장수사진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공익 목적의 활동이다. 구청과 협조해 사업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한다.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 프로젝트는 정비사업으로 인한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남기고 소중한 추억을 유지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주민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고객들의 마음까지 감동시키는 건설회사가 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전국의 도시정비사업 현장으로 확대하는 것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 지하 7층∼지하 23층, 10개동, 총 620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공사비 증액 협상을 마친 후 자금조달 및 이주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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