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소비자연맹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지난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23년도 국정감사 종합평가회 겸 국리민복상(우수상)·모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가장 잘 수행한 의원에게 주어지는 '모범의원상'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보건복지), 박병석 전반기 국회의장(외교통일), 정우택 국회부의장(행정안전)이 수상했으며, 국정감사를 잘 이끈 상임위원장에게 주어지는 '우수위원장상'은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국민의힘), 한기호 국방위원장(국민의힘),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이 수상했다.
김대인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공동단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 극한 정쟁 대립이 반복됐다"며 "눈 먼 거북이와 다리가 불편한 자라가 서로의 장점을 취한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맹구파별'(盲龜破鼈)처럼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려 노력하면 한국 정치도 성공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제15대 국회부터 약 25년간 국회의 국정감사 활동을 평가해 온 단체다. 전국 65개 대학 법정치봉사단과 200곳 이상 시민단체가 연계해 온·오프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국리민복상' 수상 의원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