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영국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진행한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PEF)' 참가자들이 참이슬 소주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국내외 소주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맥주 등 다른 분야에 비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럽 시장에 나서는 동시에 국내 틈새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소주사업 영업이익은 9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22억원)에 비해 35.7% 상승한 것이자 지난해 기록한 전체 영업이익 1234억원의 78.2%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참이슬'이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영국 코스트코 29개 매장에 참이슬을 입점 시키는 등 현지 유통 채널을 확대한 바 있다.
국내시장도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계속 진행하면서 프리미엄 소주 시장, 과실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일품진로23년산' 한정판은 시장 품귀 현상이 발생했는데 올해 5월 '일품진로 오크25'를 출시하며 다시 한 번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과실주 시장에서도 최근 MZ 세대 니즈에 맞춘 비타500에이슬 등 협업 제품을 출시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