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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송 접수 666만건…민사 상고심·이혼 사건 줄어

지난해 소송 접수 666만건…민사 상고심·이혼 사건 줄어

기사승인 2024. 09. 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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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사법연감' 발간
민·형사 소송 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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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소송 접수 건/대법원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소송은 약 666만건으로 2022년 대비 약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국 법원에 접수된 소송 사건은 666만7442건으로, 2022년(616만7312건) 대비 약 50만건 이상 늘어났다.

소송 증가는 형사·민사·가사를 가리지 않고 증가했다. 민사 사건의 경우 지난해 457만6462건이 접수돼 2022년(422만7700건) 대비 8.24% 늘었다. 다만 민사 상고심 접수 건수는 2022년 2만8284건에서 지난해 1만2152건으로 57%가량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인이 소송권을 남용해 사건을 제기하는 경우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형사 사건은 약식기소 등을 모두 포함해 지난해 171만3748건이 접수돼 2022년 157만9320건과 비교해 8.51% 정도 늘었다. 정식 재판이 열리는 형사공판 사건만 봐도 2022년과 비교해 1심은 23만6981건이 접수돼 7.76% 늘었고, 2심은 7만9453건으로 11.64%, 3심은 2만1102건으로 10.03%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이혼사건 접수 건수는 2만7501건으로 전년 대비 7.9% 줄었고, 소년보호사건 접수 건수는 5만94건으로 전년 대비 16.4% 늘었다. 특히 소년보호 처리 사건의 61.2%에 달하는 3만253명이 보호처분을 받았는데, 그중 16세 이상 18세 미만의 소년이 9725명으로 32.2%를 차지했다.

이밖에 가사 사건은 18만2226건이 접수돼 2022년(17만7310건) 대비 2.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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