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감비아 '23년 독재' 자메 대통령 대선 패배…국민들 환호
    1994년 29세의 나이로 쿠데타로 집권한 뒤 23년간 아프리카 감비아를 통치해온 야흐야 자메 대통령(51)이 지난 1일 대선에서 패하며 철권 통치의 막을 내렸다.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감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이번 대선에서 야당 연합 대표 아다마 바로우(51)가 26만 3515표(45.54%)를 획득해 21만 2099표(36.66%)를 얻은 자메 대통령에 승리를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자메 대통령은 이번..

  • 시리아 알레포 피란민 2만7000명…인도주의 재난 우려
    시리아군이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을 장악하면서 2만 7000명의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29일 밝혔다.러시아를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15일부터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28일까지 알레포 북동부를 완전히 장악, 알레포 반군 통제 아래 있던 지역의 40%가 2주만에 정부군에 넘어갔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알레포 동부의 50%를 해방시켰고, 주민 8만 명이 자유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란민 수도 급격..
  • 사우디, "예멘 공습 48시간 한시적 중단"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아랍권 동맹군은 19일 정오(현지시각)부터 48시간 동안 공습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공습 한시중단은 올해 들어 세번로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교전을 중단하고 점령지에 인도주의적 구호를 허용한다면 공습 중단 시한이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예멘 내전은 이란에 우호적인 반군 후티가 2014년 9월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사우디가 지원하는 정부를 축출하자 사우디가 지난해 3월 공습을..

  • 중동에 부는 디지털 바람…온라인 비즈니스는 붐, 제조업은 변신할까
    온라인 비즈니스부터 제조업 자동화까지 중동이 디지털 변화에 눈 뜨고 있다.“디지털 생산자이기 보다 소비자였던 아랍 세계는 이제 디지털 지평을 재 구상해야 할 때다” “데이터를 통제하는 자가 경제를 통제한다” 등 디지털 혁명을 줄곧 주창해왔던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의 부동산 재벌이자 각종 다양한 산업에 발을 들인 모하메드 알라바르 회장이 이번엔 아마존과 알리바바를 긴장케 했다.바로 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눈닷컴’(Noon.com)을 내년 1월..

  • 아프가니스탄 내 독일 영사관에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2명 사망 100명 부상…탈레반 "우리 소행"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북부에 위치한 도시 ‘마자르-에-샤리프’의 독일 영사관에서 10일(현지시간) 자살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와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이 배후를 자처했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이달 초 쿤두즈 지역에서 미군 공습으로 민간인 32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주장했다.현지 경찰 책임자 사에드 카말 사다트는 “자살 폭탄 공격자가 폭탄을 실은 차량을..

  • 시리아 상공서 미-러 전투기 충돌할 뻔…미 공군 "러시아 조종사가 미군 전투기 못 본 듯"
    시리아 상공에서 미국과 러시아 소속 전투기가 지난 17일 충돌할 뻔 했던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AFP통신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의 대테러 작전에 참여 중인 미 공군 소속 제프 해리지언 중장이 “지난 17일 시리아 상공에서 대규모 정찰기를 호위하던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전투기에 반 마일(약 800m) 거리까지 근접비행해 사고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다.또 다른 미군 관리도 두 비행기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러시아..

  • 이라크 모술 탈환전…IS의 지하터널망 복병 "짧아도 몇주서 몇달 소요될 듯"
    이라크는 16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약 2년 동안 점령하고 있는 자국의 제2도시 ‘모술’ 탈환작전을 시작했다. IS의 지하터널망이 복병 요소로 지적된다.미국 CNN 등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오전 이라크 국영 이라키야 방송 연설에서 “승리의 시간이 다가왔다. 모술을 해방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모술 주민들을 향해 “오늘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의..

  • 터키, 쿠데타 연루 혐의 경찰 1만3천명에 ‘무더기 정직’
    터키정부가 쿠데타 배후 연계 혐의로 경찰관을 무더기로 정직 처분했다. 터키경찰은 4일 웹사이트에 성명을 올리고 ‘귈렌주의’ 참여 또는 연계 혐의로 경찰관 1만2800명을 직위해제했다고 전했다. 정직 처분된 경찰관 가운데 2523명은 경찰관서장급이다. 귈렌주의란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 추종세력을 말한다. 터키정부는 지난 7월 16일 오전 쿠데타를 진압하자마자 귈렌을 배후로 지목했다. 최근까지 쿠데타 또는 귈렌 연계 혐의로 공직자와 교사..

  • 이란, 경제 제재 해제 후 시장 활짝 열렸지만...'이란의 봄' 맞이할 수 있을까?
    올 1월 가해졌던 국제 사회의 제재 조치가 해제되면서 문이 활짝 열린 이란. 그러나 ‘이란의 봄’을 맞이하기 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트렌트 통신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경제 부흥을 위해 택한 ‘특별 조치’로 6개월 내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란 국영기업의 투자를 총괄하는 만수르 모아차니 이란산업개발재건기구 이사회 의장은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희망을 드러냈다. 그는 그..

  • 물 건너간 산유량 동결...사우디의 고민, '이란·러시아' 견제에 중국은 큰손
    유가 하락으로 물가상승과 성장둔화를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합의와 관련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어떻게든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동시에 러시아에 뺐기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이란도 견제해야 하기 때문이다.오는 11월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앞서 산유국들은 비공식회담을 통해 산유량 동결 합의를 모색하고 있지만 업계 전망은 비관적이다.블룸버그..
  • 무디스, 터키 국가신용등급 '투기 등급'으로 강등...테러, 쿠데타 실패, 러시아와 외교 갈등 등 불안 요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3일(현지시간)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한단계 낯춰 ‘투기’(Junk) 등급에 해당하는 ‘Ba1’으로 강등했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무디스는 테러와 군사 쿠데타 실패, 러시아와의 외교 갈등이 터키 경제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며 터키의 국가 신용 등급 강등을 결정했다. 무디스는 “외국인 자본의 흐름이 갑자기 뒤바뀔 위험성이 있으며, 최악의 경우 국제 수지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등의 이유를..
  • 열흘만에 평화 깨져버린 시리아 알레포..."미사일 비 쏟아져...어린이 등 민간인 사상자 속출"
    시리아 알레포의 반군지역의 휴전이 열흘만에 깨진 후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의 맹공이 쏟아져 민간인을 비롯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AFP 통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군이 22일 밤(현지시간) 알레포 탈환작전을 선언하고, 반군 거점인 알레포 동부 지역에 이틀쨰 전투기 공습과 미사일 공격 등을 행하며 이 지역은 화염에 휩쌓였다.AFP통신은 알레포 지역에 “미사일 비가 쏟아졌다”며 지하 대피소마저 파괴되고 있다고 주민들의 증언을 전했다..
  • 이집트 난민선 침몰 사건 사망자 '162명'으로 늘어..."정원 150명의 3배 넘는 인원 탑승해"
    지난 21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침몰한 난민선의 사망자가 최소 162명으로 늘어났다. 이집트 알하르람 등 이집트 현지 언론은 23일 당국이 이집트에서 출발해 유럽을 향하다 발생한 이 난민선 침몰 사고지점 인근 해역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시신 90구 이상을 발견해 수습했으며, 이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난민선 침몰에 따른 사망자는 162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 중에는 이집트인이 1..
  • 이집트 인근서 난민선 침몰…최소 43명 사망·수백명 실종
    이집트 인근 지중해에서 최대 600명가량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4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이집트 관영 메나 통신과 AP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이집트 보안 당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140km 거리의 카프르 엘셰이크 지역 해안에서 약 19km 떨어진 해상에서 난민선 한 척이 뒤집혔다.이 사고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3명이 익사했고 158명 이상이..
  • 사우디 "올해 정기 성지순례 성공적 종료" 선언
    사우디아라비아가 16일(현지시간) 올해 진행된 정기 성지순례(하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우디 성지순례부는 이날 "올해 성지순례는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사우디의 관련 부처가 성지순례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를 수 있도록 마련한 계획이 모두 실행됐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성지순례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온 무슬림 186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에서 닷새간 진행됐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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