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재 야행’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화유산 추가개방(송학동 옛 시장관사(인천시민愛집), 누들플랫폼 등) 및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1884년생으로 추정)의 스토리텔링 미디어 연출 등 다채롭게 구성한다.
문화재 야행의 진수인 야간 ‘문화재 도보탐방 체험프로그램’은 ‘김구와 인천’, ‘청국 조계’, ‘일본 조계’, ‘각국 조계’, ‘근대 경제’, ‘종교를 통한 근대문화 전파’를 주제로 한 6개의 코스로 운영되며 문화재 및 문화시설 16곳이 야간에 개방돼 가족과 함께 문화재를 탐방하는 교육 및 역사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구청 일대(신포로 27번길)에 개항기 역사를 보여주는 빛 조형물, 청사초롱 등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문화재 야행의 밤풍경 정취를 더하게 되고 근대 개항기 의상을 입은 국내외 연기자로 구성된 ‘움직이는 포토존’과 함께 사진촬영 및 개항기를 체험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올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은 지난해 전국 문화재 야행행사 결과 중 안전하고 모범적인 행사를 개최했다는 문화재청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도입해 거리두기에 효과를 보인 LED 우산을 비롯해 방역·홍보 부스를 운영해 올해도 안전한 행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통해 우리 인천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을 한껏 감상하는 기회가 되고 소중한 문화재에 대해 시민 모두의 깊은 애정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