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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이 삼성물산 주주가치에 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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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기자

승인 : 2015. 06. 24. 08:24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더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가는 합병 통과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수급 요인을 배제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만 바라본다면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 합병하는 것이 주주가체 제고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만약 합병이 무산되면 엘리엇의 추가 지분 매입 기대감과 경영권 분쟁 요인으로 주가는 단기 상승할 수 있지만 궁극적인 영업가치 개선없이 주가가 높게 형성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삼성물산은 영업이 개선될 때 자산가치 역시 주가에 반영되면서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해외 비중이 높은 전통 건설사는 2013년부터 이익 하락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반면 삼성물산과 같이 비건설사업을 보유한 복합기업은 주가 충격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대 일본 건설사들은 업태 전환과 다운사이징을 통해 저성장 위기를 극복했는데 한국 건설사들이 유사한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합병 무산은 삼성물산의 기업가치에 부정적 측면에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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