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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규모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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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

승인 : 2017. 01. 11. 14:11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2월 출시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의 판매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의 누적 판매금액은 1조3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총 26만109개의 계좌가 개설돼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386만원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가장 많은 5220억원어치를 팔았으며, 9만7442개의 계좌가 개설돼 계좌당 납입액 536만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판매액은 4687억원으로 계좌수와 계좌당 납입액은 각각 16만492개, 292만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직판의 경우 판매금액 126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좌수와 계좌당 납입액은 각각 2175개, 582만원이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가 5117억원 설정되며 전체 판매비중의 절반이상인 5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678억원), 중국(1634억원), 글로벌(1516억원), 미국(288억원) 순으로 자금이 몰렸다.
상품별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가장 큰 1387억원의 설정규모를 기록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025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609억원), KB중국본토A주(390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324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투협은 “수익률은 대체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환헤지형 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앞서 있으나, 최근 원화 약세 등으로 환노출형 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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