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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베트남에 시장개척단 파견…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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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8. 25. 11:29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사로 구성
현지 바이어 30개사와 수출 상담회 예정
베트남 정부와 수출 인허가 등 협조 요청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들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수출 확대 등을 돕는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농기자재 수출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1개국 이상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정부 면담을 비롯해 수출상담회·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5개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베트남에 대한 농기자재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10억20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료·농약 등 수출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전년 대비 33% 이상 수출이 증가하는 등 베트남은 점차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유기농 전환 정책 방향에 따라 농업인에게 농업생산 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유기질·생물비료로의 전환 등 베트남 현지 트렌드와 구매업체 관심도 등을 반영해 시장개척단 참여기업을 구성했다.

세부 일정을 보면 오는 27일에는 베트남의 유망 구매업체 30개사와 국내기업 15개사 간 일대일 매칭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농식품부는 국내기업이 상담회에서 수출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동향과 해외 구매업체 상담 전략, 수출 성공 사례 등을 지난 14일 사전 교육한 바 있다.

또한 베트남 측 바이어 30개사를 개별 인터뷰해 요구하는 서류와 내용 등 준비가 필요한 사항을 참가기업에 공유했다.

오는 28일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등을 방문해 베트남 농업 현황과 관련 정책 등을 파악하고 정부 지정 인증기관을 만나 품목별 수입 통관 절차 등 농기자재 인증과 관련 규정 및 세부 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 과정에서 베트남 수출 제품의 등록 및 인허가 등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도 농산업 수출상담회를 2회 마련하고 해외 박람회에 한국 기업관을 4회을 운영하는 등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 지원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우리 농기자재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외 박람회,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 등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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