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베츠 9회 홈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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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 등을 올렸다.
관심을 모은 이날 홈런은 결정적인 순간 터져 나왔다. 오타니는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말 세스 할버슨의 스플리터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무키 베츠가 끝내기 홈런까지 때려내며 다저스는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오타니는 도루도 2개를 더해 시즌 54·55호 도루를 달성했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타니는 다음 목표인 55홈런-55도루에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현재 기세라면 55-55클럽 가입도 유력해진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4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을 0.301까지 끌어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은 1.023이 됐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극적으로 이긴 다저스는 93승 6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3게임차 리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