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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독도퀴즈’ 예산 삭감 ‘독도 지우기’ 아냐…의용수비대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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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현 기자

승인 : 2024. 09. 26. 14:40

예우지원 단가 인상, 의용수비대원 및 유족 지원 강화
독도 관련 기념사업 발굴해 2026년도 예산 반영 노력
독도 전경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 모습.
국가보훈부가 2025년도 예산안에서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과 독도 역사 등을 청소년에게 알리는 행사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의용수비대원 및 유족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보훈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중 '독도의용수비대 골든벨 퀴즈'(2024년은 독도히어로즈 페스티벌) 행사비 5200만원이 전액 감액 편성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독도 지우기'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보훈부는 "2024년도 보조사업 연장평가 결과 일회성 행사성 사업보다 의용수비대원 및 유족을 위한 사업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며 "독도 지우기 시도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보훈부는 대신 독도의용수비대원 및 유족에게 지원하는 2025년도 예우금 지원단가를 올해 대비 5% 인상했으며, 생존대원에게 지급하는 생일축하금은 20만원에서 50만원(150% 인상)으로, 유족에게 지급하는 제수비를 30만 원에서 40만 원(33.3% 인상)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도부터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 협력학교 지정 및 활동 지원 △청소년 명예대원 독도 탐방 △초중고 맞춤형 대면교육 등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과 독도의 중요성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훈부는 "독도의용수비대원 및 유족의 명예를 선양하고, 독도의 중요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발굴해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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