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앙대광명병원 중증질환 명의 잇따라 초빙…지역 중증의료 중심 우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3010001303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0. 03. 10:00

뇌혈관 수술 오창완 신경외과·간질환 최종영 소화기내과 교수 진료 시작
KakaoTalk_20241003_135959020
중앙대광명병원이 최근 중증질환 명의를 잇따라 초빙하며 지역내 중증의료 및 의료전달체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3일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뇌혈관 수술 대가인 오창완 신경외과 교수와 간암·간이식 등 간질환 권위자인 최종영 소화기내과 교수를 잇따라 초빙해 해당 진료과의 무게를 더했다.

'뇌혈관을 고치는 신의 손'으로 이름난 오 교수는 이달부터 뇌동맥류, 뇌혈관기형(동정맥기형, 해면상혈관종), 모야모야병 등 뇌혈관 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를 시작했다.

오 교수는 국내 최초로 막힌 부분을 피해 정상 혈관을 이어주는 '뇌혈관 우회 수술'을 도입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의료진을 대상으로 각종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수술법 보급에 앞장서 왔다. 또 '코일 색전술' 등 두개골을 열지 않는 수술법을 널리 알려 의료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는 등 국내 뇌졸중 치료의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교수는 "국내의 사망자 6명 중 1명은 중증 뇌졸중이 원인인 만큼 뇌졸중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면서 "30여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광명을 비롯한 주변지역의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암의 전신 항암치료와 간이식 및 간이식 후 면역 조절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최 교수는 '병'보다 '환자'를 먼저 보는 의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부터 소화기내과에서 간이식·간암·간염·담도암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를 시작한 최 교수 합류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중증 간질환자들은 30여년 내공의 진료경험과 노하우로 수준 높은 진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최 교수는 "간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과 건강보험 혜택으로 인해 예전에는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도 이제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그 동안의 치료 경험과 환자 중심의 진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