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원익로보틱스, 촉각센서가 탑재된 ‘Allegro Hand V5’ 출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5001000086

글자크기

닫기

장안나 기자

승인 : 2024. 11. 15. 10:04

Allegro Hand V5(알레그로 핸드 V5): 왼-Allegro Hand V5(4F). 오-Allegro Hand V5(4F) Plus./
원익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로봇 핸드 ‘Allegro Hand V5(이후 V5)’를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V5는 각 손가락 끝에 전방위 촉각센서를 적용해, 물체의 표면과의 접촉이나 파지 시 압력 값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연구와 응용 분야에서 촉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진다.

원익로보틱스의 Allegro Hand 시리즈는 10년 이상 꾸준히 개발 및 판매되어 온 로봇 핸드 플랫폼으로, V5는 이전 모델인 Allegro Hand V4(이후 V4)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V4에서 사용자를 고려해 동일한 개발 환경을 유지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V4에서 제기되었던 손가락 마디 간 케이블 노출 문제를 개선해 내구성을 높여 인간 손의 형태에 더욱 가까운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V5는 16자유도의 다관절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각 손가락에 4개의 자유도를 할당해 인간 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다. 일반적인 그리퍼와 달리 V5는 파지력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3배에 달하는 가반하중을 가지고 있어 더 무겁고 다양한 물체를 다룰 수 있는 응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

원익로보틱스 관계자는 "Allegro Hand V5는 기존 V4 사용자와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촉각센서를 통해 산업용, 상업용, 연구용 분야에서 로봇 핸드의 활용도를 한 단계 더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로봇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익로보틱스는 V5의 주요 활용 분야로 휴머노이드 로봇 손,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End-effector 그리고 AI 기반의 다양한 연구 영역을 지향하고 있다. 전방위 촉각센서가 탑재된 V5는 인간의 손길을 대체할 수 있는 정교한 로봇 핸드로, 산업 자동화뿐만 아니라 로봇 연구 개발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기업)에 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익로보틱스는 메타의 AI 연구소인 페어(FAIR)와 협력해 알레그로 핸드 V4(Allegro Hand V4)를 활용해 촉각 센서가 장착된 알레그로 핸드를 개발 중이다. 
장안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