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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 중국 소비시장 변화와 대응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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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4. 12. 11. 13:48

중국경영연구소’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120회 차이나 세미나를 개최했다. 차이나세미나 10주년 기념행사를 겸했다. 조병욱 (사)한중연합회 사무국장(왼쪽부터), 박승찬 (사)한중연합회 회장 겸 중국경영연구소장, 김동영 중국경영연구소 부소장. / 사진=중국경영연구소
사단법인 한중연합회 산하 ‘중국경영연구소’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120회 차이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중국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중국 소비시장 변화와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은 최근 개최된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의 성과를 분석하며 “중국 소비시장의 흐름을 명확히 이해하고, 2025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예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CEO들의 잇단 중국행이 가시화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중국 소비 형태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의 비즈니스 가능성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는 “숏폼 콘텐츠는 팔로워 수와 상관없이 높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기존 콘텐츠에서 나아가 커머스화된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주철 KOTRA 수출역량강화실장은 “노동집약적 기업들이 중국에 잔존하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많다”며 중국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활용한 전략적 진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고급 다구(茶具)와 같은 틈새시장에서 성공한 한국 기업들을 사례로 들며 “탈중국보다 용중국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차이나 세미나의 10주년 기념 행사로도 진행됐다. 

박승찬 소장은 “12년 전 40대 초반에 시작한 세미나가 벌써 120회를 맞았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동영 중국경영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박승찬 소장과 조병욱 사무국장의 노고가 컸다"며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발전하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이나 세미나는 2013년 시작된 이래 매월 열리며 실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중국 진출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해왔다. 

121회 차이나 세미나는 새해 1월,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주제로 펼쳐질 이번 세미나는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또 다른 장이 될 전망이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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