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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온몸으로 막자”…광화문 울려 퍼진 ‘정권 수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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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4. 12. 14. 13:46

광화문 집회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범야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규탄하는 '12·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특별취재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규탄·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14일 낮 12시 30분께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통령 탄핵 저지를 위한 '12·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12·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는 대국본을 비롯해 자유통일당, 보수·안보시민단체, 윤 대통령 지지자 등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범야권이 주도하는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비판했다.

경남 창원시에서 온 김모씨(54·여)는 "상황이 시급해 보여 아침 8시 30분에 창원에서 출발해 광화문으로 왔다"며 "대통령은 죄가 없다. 계엄은 내란도 아니고 적법한 것이다. 오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주민 남씨(68)도 "국정을 마비시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이렇게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넘어 개탄스러워 집회에 나왔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마비시키는 정당이다. 대통령이 오죽하면 계엄령을 내렸겠냐. 대통령 탄핵을 온몸으로 막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국본 측은 "비상계엄 선포를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짓고 국회 앞에서 탄핵을 외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마약 범죄 단속과 민생·치안 유지, 국가 개발 사업을 위한 주요 예산 등 전액 삭감으로 인해 사실상 행정부 마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경찰 신고 인원 3만명, 주최 측은 30만명 규모로 인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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