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ESG 경영 행보 빛 봤다” BGF리테일·롯데마트, 유통대상 수상 ‘쾌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8010010302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2. 18. 09:32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상
"편의점 저변 확대 및 상생경영 기여 인정"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도 총리표창 '영예'
프로젝트 ‘바다愛(애)진심’ 통해 ESG 경영 전개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상_3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GF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주력해온 기업들이 유통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한국유통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그동안의 선행을 인정 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민승배 대표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유통대상 개인부문 최고(最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유통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민승배 대표는 편의점업계의 저변을 넓힌 동시에 △사회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협력사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등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 받아 개인부문 최고 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BGF리테일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CU새싹가게를 10년간 운영하며 자활근로사업단의 초기창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편의점 내 발달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증진을 위한 CU투게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제주와 평창, 부산 등에 장애인 편의점을 열고 중증장애인 직무 훈련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 배포하는 등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 실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경찰청과 함께 전국 1만 8000여 개의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CU'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CU는 길을 잃은 어린이(치매환자, 발달장애인 등 포함)를 CU에서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인계해주는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총 190여 명이 아이CU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또 CU는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점포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돕는 상생안을 마련, 지원 및 혜택의 범위를 확대해왔다. 실제 CU의 상생안 적용 이후 CU 가맹점의 신상품 일매출은 88%,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14% 증가했다.

민 대표는 "이번 동탑산업훈장은 BGF리테일과 손잡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써온 임직원과 협력사, 가맹점주님들께서 다같이 받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롯데마트] 지난 17일(화) 진행된
제29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오른쪽)./롯데쇼핑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도 유통분야의 ESG 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ESG 프로젝트 '바다愛(애)진심'을 통해 바다를 주제로 유기적인 ESG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3월부터 '바다를 사랑하는, 진심을 담아'라는 슬로건 아래 △바다 환경 보전 △어업 종사자 지원을 통한 어촌 상생 △지속가능한 수산물 공급 등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바다愛(애)진심' 프로젝트 첫 활동으로 지난 5월 '바다숲 가꾸기'를 진행하며 해양탄소 흡수원(블루카본)인 잘피 모종 4000주를 이식했다.

지난 7월에는 '어촌과의 상생'을 주제로 완도군의 1200여 어가가 주주로 있는 완도전복주식회사에 지속가능한 전복 양식을 위한 수온·용존산소 모니터링 시스템 장비를 지원했다.

아울러 '수산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이 수산물을 구매하며 해양 환경 개선 기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프로모션의 결과로 환경 기부금 3000만원이 조성됐다.

강성현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롯데마트와 슈퍼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그동안 노력해 온 활동들이 인정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번 '바다愛(애)진심' 프로젝트의 결실을 발판 삼아, 다양한 ESG 활동에 진심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