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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앞둔 프로배구, 남녀부 1위 싸움 대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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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23. 18:18

현대캐피탈 추격하는 대한항공
전반기 막판 흥국생명 균열 변수
김연경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경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V리그가 반환점인 올스타전을 앞두고 치열한 선두 다툼을 지속하고 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전반기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 양상에 돌입했다.

프로배구는 24일부터 31일까지 각각 두 경기씩을 치른 뒤 내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다. 팀당 길게는 약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하는 일정이다.

전반기 막바지 관전 포인트는 1위 싸움이다. 남자부는 1위 현대캐피탈(14승 2패·승점 40)과 2위 대한항공(11승 5패·승점 35)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찾아가며 추격 중이다.

특히 두 팀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 결과는 후반기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 두 팀의 격차가 승점 8 차이까지 벌어지거나 승점 2 차이까지 좁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7연승의 기세를 안방에서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에 넘쳐있고 대한항공도 2연승의 상승세를 1위 현대캐피탈전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다.

여자부에서는 개막 후 14연승을 질주하던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최근 정관장과 현대건설에 2연패를 당하면서 균열이 생겼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여파를 극복해야 한다.

반면 현대건설(승점 37)은 2연승을 달리면서 흥국생명(승점 40)을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정관장(승점 29) 또한 최근 6연승으로 무섭게 쫓아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전반기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1위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데 다행히 6위 한국도로공사, 최하위 GS칼텍스전을 남겨두고 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의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연고 구단이 없는 도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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