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기 검사 중 적발…인사 조치·형사 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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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인한 135억629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으로, 담보 금액은 107억1500만원에 달한다. 해당 사고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했으며, 상가 관련 대출 취급 과정에서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게 대출을 부정적으로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융사고는 지난 8월부터 금융감독원이 실시하고 있는 정기검사 중 발견됐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직원을 인사조치하고, 추후 형사고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발생했던 92억4800만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건에 대해서도 금융사고 금액을 120억3200만원으로 정정공시했다. 해당 사고의 담보 금액도 61억9600만원에서 83억7600만원으로 늘었다.
이 금융사고도 동일하게 상가 대출 취급 과정에서 일어났다. 다만 30일 발생한 금융사고와는 지점·직원 모두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해당 금융사고가 지난해 3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적인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22년 2월부터 대출을 부정적으로 취급한 것으로 조사돼 금융사고 금액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해당 직원을 인사조치하고,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