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엣지남녀] AFTER 휴가, 나도모르게 ‘멍’한 기분 극복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803001334589

글자크기

닫기

강소희 기자

승인 : 2015. 08. 04. 06:00

[엣지남녀] AFTER 휴가, 나도모르게 '멍'한 기분 극복법

휴가 기간에 푹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몸은 그렇지 않나봅니다. 막상 휴가가 끝나고 나니 더 피곤하고 멍한 느낌을 받습니다.

 

게다가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된 피부는 따끔거리거나 얼룩덜룩해졌고 머리카락도 푸석푸석 해졌습니다. 계속되는 과식과 과음 때문인지 속도 더부룩 합니다.

 

일명 휴가 후유증. 휴가기간 중 불규칙한 생활로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곳은 대뇌의 ‘시상하부’입니다. 무리가 없다면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오는데는 2∼3일이면 충분합니다.

 

맨손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휴가 후 근육에 피로가 누적된 채 일상생활에 복귀하게 되면서 신체에 무리가 가며 이는 척추피로증후군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가 후 집이나 회사 등에서 틈틈이 목, 어깨, 허리 등의 부위를 회전시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도 문제입니다. 햇빛 아래 피부 노출 염려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랐지만 100% 자외선을 막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얼룩덜룩한 선번은 물론 피부가 거칠거칠, 생기가 떨어져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30도를 웃도는 여름철 직사광선 아래서 피부 온도는 40도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자극을 받았다면 빠른 응급처치가 더욱 더 도움이 됩니다. 6~12시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하지 못한다면 그 이후에는 피부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야외 활동 이후에는 반드시 피부 온도를 낮추고 진정시켜주는 케어가 필요합니다. 달아오른 피부에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팩이 있습니다. 진정효과에 탁월한 기능을 가진 알로에, 열기를 식혀주는 감자팩, 진정과 미백에 도움을 주는 오이팩이 있습니다.

 

푸석푸석해진 모발에는 샴푸로 두피까지 꼼꼼히 딥클렌징을 해준 후 헤어 팩으로 손상된 부분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드라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손상이 올 수 있으니 모발 끝에 헤어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 흡수시켜줍니다.

 

집에 있는 다시마를 이용해 천연 트리트먼트를 만들어 영양공급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시마를 물에 끓여 우려낸 물을 식혀 샴푸로 마무리할 때 헹구면 햇빛에 많이 손상되어 갈라지거나 건조한 모발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휴가지에서 밤새 마신 술도 문제입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알코올 흡수가 빠르게 됩니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더 빨리 취합니다. 때문에 간이 부담할 부분도 커집니다. 간이 노폐물·유해물질 등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쉬어도 계속 피곤한 이유가 됩니다. 과음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소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