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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2일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 연다...코로나 위기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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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0. 07.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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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회장, 리스크 관리·디지털 경쟁력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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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농협금융그룹이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속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수익성 방어를 위한 건전성 관리와 함께 디지털 전환, 데이터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상반기 경영성과분석회의를 개최한다. 김광수 회장과 지주 임원 및 부서장은 한 데 모이지만, 자회사 최고경영진들은 화상회의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성과분석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과 그룹의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다. 농협금융 상반기 실적은 큰 이슈가 없었던 만큼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금융지원 등으로 여신 규모가 크게 증가했지만 대출 부실 등이 상반기에는 발생하지 않은 만큼 농협금융의 이익 구조는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잠재 부실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보다 장기화되면 가계부채나 기업 여신에서 부실 징후가 나타날 수 있는데, 부실이 현실화 되면 수익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 회장도 건전성 관리 강화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은 지속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건전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면서 “건전성 관리의 격차가 실적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2 라임사태로 불리는 옵티머스펀드 환매 중단 사태는 농협금융 상반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옵티머스펀드는 NH투자증권에서 5000억원가량 판매해, 판매사 중에선 최대 규모다. 현재 투자원금의 50%가량 선지급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이 경우 NH투자증권은 2000억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 부담해야 하고, 하반기 지주 실적에도 큰 타격을 주게 된다.

이날 회의에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 현황과 함께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시장에 진출하면서 금융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은 금융시장을 플랫폼과 테크핀 기업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빅테크들과 고객 관점에서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반기 이슈는 은행부문 잠재 리스크 관리와 옵티머스펀드 사태 등이고, 데이터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다”라며 “데이터의 생성, 가공, 활용 등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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