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그룹은 자회사 JT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을 내달중 개최할 예정이다. JT저축은행 실사를 진행중인 곳은 리드코프, 한국캐피탈, JB금융지주로 전해진다.
이처럼 다양한 후보군이 JT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탄탄한 수익성 때문이다. JT저축은행은 업계 18위사로 중형사로, 2015년 J트러스트그룹에 인수된 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온 데다가, 최근엔 자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출시에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말 기준 총자본금과 총자산은 1259억원, 1조3897억원이다. 약 5년 전 인수 당시 대비 각각 1.8배, 3.2배 성장했다. 저축은행업계가 업계 20위권사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군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JB금융이다. JT저축은행이 목포·광주 영업권을 보유한 만큼, 인수합병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에 저축은행까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 지주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국캐피탈과 리드코프 또한 유력 인수후보다. 이 중 한국캐피탈은 여신전문회사로, 예적금을 받을 수 없다. 수신기능이 있는 저축은행을 품으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리드코프는 과거 OK저축은행 인수사례를 염두한 행보란 분석이 나온다.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는 OK저축은행을 인수해 업계 ‘톱3’로 성장했다. 최근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금융당국 규제 강화로 대부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JT저축은행 인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JT저축은행의 예상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J트러스트그룹은 내달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연내 JT저축은행의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