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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날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김정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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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21. 01. 15. 09:56

북한판 이스칸데르형 미사일…당대회 기념 열병식에도 등장
14일 북한 평양에서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단거리 4종 세트 중 하나인 ‘북한판 이스칸데르’(차륜형) 미사일./사진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지난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15일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간 열병식 역시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은 두 번째다.

북한이 이번 8차 당대회에서 핵잠수함과 극초음속 무기 개발 등을 천명한 만큼 전날 열병식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각종 전략·전술무기가 등장했다.
방송은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 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 세계 최강의 병기”라며 SLBM이 공개됐음을 밝혔다.

또 “어떤 적이든 우리 영토 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 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켓 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관 국방상은 연설을 통해 “만약 적대 세력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고 조국과 인민의 안전, 사회주의제도를 철벽으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주석단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자리했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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