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개선 기대에 주가 우상향
현대건설 '올 5만가구 분양' 눈길
목표주가도 5만원대로 2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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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역대급’ 주택 공급 정책 발표에 건설주가 들썩이고 있다. 현대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 주가가 일주일 만에 3~6%가량 올랐다. 정부 발표가 예고된 지난달 28일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그리더니,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지난 5일 약보합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힘을 받았던 주가가 단기 조정장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예상밖에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대규모 주택공급 발표로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건설사들은 올해 분양 계획을 확대하는 분위기인데, 여기에 더해 향후 5년 동안 주택분양 건설 경기가 활기를 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가장 눈여겨볼 만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올해 잡힌 분양계획이 총 5만 세대로,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다. ‘목표주가’도 5만원대로 상향되고 있다. 현재주가 대비 2만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한 달 만에 20% 올랐다. 이어 대우건설 3.5만 세대, GS건설 2.7만 세대, HDC현대산업개발 1.8만 세대가 올해 새로 분양계획에 잡혔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리스크가 매우 제한적인 만큼,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5일 5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2·4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전날, 주가가 4만3150원까지 올랐지만 하루 만에 1.6%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가는 변 장관의 취임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부동산 대책 예고보도가 나온 지난달 29일 빠르게 상승했다. 변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해 연말대비 주가는 22.5% 뛰었다. 지난달 29일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5% 상승했다.
국내 대표 건설주인 GS건설·대우건설·HDC현산·삼성물산 등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GS건설은 지난 5일 4만300원 종가를 냈다. 이날 1.5%대 주가가 하락했으나 지난달 29일과 비교하면 5%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4.3%), HDC현산(6.3%)과 삼성물산(3.4%)도 상승세를 그리는 중이다.
건설주가 오르고 있는 이유는 올해를 기점으로 주택분양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건설사들의 주택분양 계획에 주목하는 이유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현대건설이다.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5만세대 규모의 분양계획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3.5만세대)와 GS건설(2.7만세대)에 비해 약 1.5~2만세대 가량 더 많다. 2019년 현대건설의 분양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 ‘V자 반등’이 발생할 여지도 높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분양 계획이 괄목할만한 부분”이라며 “연도별로 분양실적이 부진했던 대형사는 2018년 대우건설, 2019년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2020년 DL이앤씨 순서인데, 부진한 다음 해 대부분 주가가 반등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현대건설, GS건설,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순서로 주택 매출은 다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4 부동산 대책 이후 건설주들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공급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건설주 센티먼트에 긍정적 요소”라며 “올해 주택주 중심으로 실적 및 모멘텀 모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