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호원, 멜라니아 '라푼젤'로 불러"
"트럼프, 성기·잠자리 언급...젊은 여성 참모에 집착"
"트럼프, 카메라 앞서만 푸틴에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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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셤 전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성기를 언급했고, 당시 남자친구에게 그리셤과 잠자리가 어떤지 물어봤으며 젊은 여성 참모를 전용기 에어포스원 객실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이 이어지자 ‘운둔의 영부인’이었던 멜라니아 여사가 대담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언론 앞에서만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알렸다.
그리셤 전 대변인은 다음달 5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 ‘이제 질문 받습니다’에서 이 같은 4년 동안의 백악관 생활 비사를 전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CNN방송 등이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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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셤은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폭로한 후 멜라니아 여사가 ‘분노’하면서 남편과 거리를 두려고 했고, 대중의 굴욕이 그녀를 대담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8년 6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화가 나 텍사스 접경 지역의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했을 때 ‘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 당신은?(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문구가 적힌 자라 브랜드의 녹색 재킷을 입었다.
이에 화가 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음으로 멜라니아 여사를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욕설 섞인 고함을 내질렀고, 이 재킷이 ‘가짜 뉴스’에 관한 메시지였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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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그리셤의 남자친구였던 백악관 참모 맥스 밀러에게 그리셤과의 잠자리가 어떤지 물어봤다고 한다. 맥스 밀러는 화가 난 트럼프 대통령을 진정시키기 위해 뮤지컬 ‘캣츠’에 포함된 노래 ‘메모리’를 틀어주는 담당이었다고 회고록은 밝혔다.
그리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 행사에서 한 젊은 여성 언론 참모가 어디에 있는지 끊임없이 물었고, 한번은 그가 그녀를 전용기 에어포스원 객실에서 볼 수 있도록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리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언론을 속이려고 했던 일화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나는 몇 분간 당신에게 약간 더 강경하게 행동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카메라를 위한 것이고, 그들이 떠난 후에 우리는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셤은 “일상적인 부정직함이 마치 에어컨 시스템인 양 백악관에 침투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거짓말 문화를 꼬집었다.
그리셤은 2019년 6월 말 멜라니아 여사 대변인에서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돼 2020년 4월 멜라니아 여사 비서실장 겸 대변인으로 복귀할 때까지 단 한차례도 언론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