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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텔스 오미크론’ 출현에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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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12. 10. 10:28

북한 '혁명성지' 삼지연시의 짜장면집
북한의 대외홍보용 월간 화보 ‘조선’은 12월호에서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 모습을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또다른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등장에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존 검사로는 진단할 수 없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출현 소식을 전하며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죌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0일 “기존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오미크론 변이비루스(바이러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비루스’가 발견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영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 변이비루스는 PCR 검사에서도 정체를 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이미 다른 나라들에도 퍼져있을 수 있다”고 긴장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PCR 검사에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는 신종 변이 바이러스다. 검사 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감염된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아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남측의 신규 확진자 급증 현황을 자세히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전날) 하루 동안 7천102명이 감염됐다”며 “다음 주에 하루 감염자 수가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불안의 목소리들이 울려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경을 봉쇄하는 등 극단적인 방역 조치를 이어왔다. 공신력은 없지만 북한은 지금까지도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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