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곳에 2만5000가구 공급 추진
서울 주택공급 활로 전망
전문가 "안정된 집값 다시 들썩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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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 신통기획 사업으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개발 붐으로 최근에야 안정세로 접어든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의 면적은 10619㎡(도봉구 쌍문동 724 일대)부터 19만2670㎡(노원 상계5동 일대)까지 다양하다. 각 후보지마다 토지 소유자도 적게는 135명, 많게는 2112명에 달한다. 따라서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는 하세월이 걸릴 뿐 사업 진척이 어렵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이번에 선정된 노원 상계5동 일대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역세권 부지로 대단지 공동주택이 들어설 수 있는 곳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1972명에 달하는 토지 소유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깊이 관여하는 신통기획이 적용되면 사정은 달라질 전망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정비계획 분야 전문가들이 개입해 5년 이상 걸리던 구역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줄일 수 있고, 구역지정 후에도 시가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를 운영하면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총 102곳이 신청했다. 주민 제안 단계 동의율을 기존 10%에서 30%로 높인 것을 고려하면 시장의 큰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오는 2023년 이들 후보지에 대한 구역지정 후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무려 2만5000가구나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서 당초 예상한 2023년 한해 서울의 전체 입주 물량이 2만1927가구라는 것을 감안하면 막대한 물량이다. 서울에서 한 해 4만7000가구 이상 공급돼야 적정 수요가 충족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추가 공급될 물량은 시장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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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이번에 신통기획 재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노원구 상계5동 부지 바로 옆 벽산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75㎡형의 호가는 지난 7월 6억9900만원에 실거래된 후로 찾는 사람이 없다가 지난달부터 신통기획 후보지로 부각되면서 호가가 8억~9억원대로 치솟았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원래 이곳은 투자 수요가 없었던 동네인데 한 달 전부터 주변 지역 개발 기대감 때문인지 외지인들의 주택 매입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고 전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시 계획이 예정대로만 진행된다면 정비사업이 활성화하고 주택 공급 부족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발표가 겨우 안정된 서울 집값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