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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수혜 끝, 어닝 쇼크…‘첩첩산중’ 크래프톤, 요원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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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2.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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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 기록
"코로나 수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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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대비 45%가량 떨어진 크래프톤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총 100억원어치의 자금을 투입해 지난 17일과 18일 자사주를 각각 1만8000주, 1만8570주 취득했다.

◇ “저평가됐다”…반등세 보이지 않는 크래프톤
장 의장은 지난 10일 진행된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이후 본격 주가 살리기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반등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49만8000원 대비 45.08%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17일 크래프톤의 주가가 58만원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찍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3개월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크래프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 세 번째에 이름을 올리며 구겨진 체면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크래프톤이 급락한 이유에는 기존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매출 감소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성과 부진, 신작 마케팅비 증가 등이 꼽혔다. 큰 기대를 모았던 뉴스테이트는 출시 이후 초기 주요 국가 다운로드 순위는 상위를 기록했지만 매출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 코로나 수혜 마감에 어닝 쇼크까지…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부진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선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33만~55만원으로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 전분기대비 78% 감소한 430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84% 밑돌았다”며 “고마진 해외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와 주식보상비용 및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 수혜도 끝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게임주인 크래프톤은 그간 펜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 수혜를 받아왔다. 오 연구원은 “해외 모바일게임 매출은 1분기 연휴 효과로 전분기대비 반등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있었던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작 출시 지연과 비용 증가, 기존 게임 매출 감소세 등으로 인해 모멘텀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오 연구원은 “제한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보이며 성장 둔화에 따른 추가 밸류에이션 하락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뉴스테이트의 매출 반등 가능성과 올해 콘솔 타이틀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M 출시 등은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매출이 상반기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언노운월즈의 서브노티카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하반기 출시되면 콘솔 매출비중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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