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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전환 상장 D-day…주가 향방 관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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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3. 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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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가치 반영 땐 상승 기대감
대선 등 변수…변동성 커질 수도
포스코가 오는 2일부터 지주회사로 전환되고, 분할 설립된 철강 사업회사는 비상장사로 남는다. /연합
포스코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2일 공식 출범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주가에 쏠리고 있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비상장사로 분할되고 존속법인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상장사로 남게된다. 포스코홀딩스에 자회사들이 영위하는 신사업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지만, 여전히 지주사 전환 선언 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게다가 대내외 변수로 당분간은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포스코는 정권이 바뀌면서 수장이 교체된 사례도 많았던 터라 대선 이후 경영 연속성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향후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반대로 최정우 회장 체제가 지속된다면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던 리튬/니켈 등 신소재 사업 성과까지 가시화될 수 있다. 또 하반기부터는 중국 철강 수요 확대 등이 예상되고 있어 철강업에서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오는 2일 존속법인 지주회사는 포스코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를 분할 설립한다. 철강 자회사는 비상장 회사로 남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회사 분할로 철강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2차전지 소재사업, 수소 사업 등 신사업의 가치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28일 지주회사 출범을 확정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조금씩 회복됐다. 지난달 28일 종가는 28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3%대 상승했다. 다만 아직 지주회사 전환 선언 전에 기록했던 30만원대까지는 올라서지 못했다.

당분간 주가는 철강업 시황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철강 사업회사를 분할했더라도, 수익 의존도가 여전히 막대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철광석, 석탄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철강업 전반에서 마진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은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선거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포스코는 대통령이 바뀌면 수장이 함께 교체돼왔다. 지주사 체제 안착을 꾸려야 하는 시기에 수장이 교체된다면 경영 연속성이 저해될 수 있어,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도 설립 위치를 기존 서울에서 포항으로 옮기기로 하면서, 정치권 입김이 경영에 영향을 줬다.

다만 지주사 전환으로 소재사업의 성장성을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은 아직 유효하다.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량을 올해 중 10만5000톤, 음극재 생산량을 8만2000톤까지 확대하고, 국내 2차전지 회사나 해외 신규 고객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리튬·니켈 등 소재 양산 체제도 확대한다. 수소 사업도 중동, 미국 등과 협력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방관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체제 변화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더불어 성과 창출이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과 실적을 보여줘야 하며, 광양 수산화리튬 설비 완공 이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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