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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에 4차 제재 부과…철강 수입·에너지 신규투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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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3. 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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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석탄, 석유, 팔라듐 등은 예외
의생물학청장 보고 받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의생물학청 청장을 만나고 있다. /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 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해 4차 제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제재에 따라 러시아산 철강 제품의 EU 수입이 금지돼 러시아가 33억 유로(약 4조5199억원) 가량의 수출 수익을 잃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300 유로(약 41만원)가 넘는 사치품은 러시아에 수출할 수 없다. 보석, 크리스털, 캐비아, 와인, 핸드백, 가죽 제품, 신발, 코트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5만 유로(6850만원)가 넘는 자동차 수출도 금지돼 러시아 상류층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송유관 업체 트랜스네프트, 석유·가스회사 가스프롬 네프트 등 특정 회사와의 모든 거래도 금지된다. 개인과 단체에 신용평가 서비스 제공도 금지된다.

또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신규 투자가 금지되며 에너지 산업을 위한 장비, 기술, 서비스에 대한 수출 제한도 추가로 도입된다. 다만 EU 회원국이 러시아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원자력 부문과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비롯한 화석 연료와 팔라듐 등 여러 원자재는 예외가 적용된다.

이와 별도로 EU 집행위는 EU가 역내 시장에서 러시아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최혜국 대우를 거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번 제재의 목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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