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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찌감치 석탄 사업을 접은 것이 오히려 ‘맞을 매를 빨리 맞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삼성물산도 포트폴리오를 새로 만들어가면서 신사업 기반을 먼저 다졌습니다. ESG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일시적인 요인으로 수익을 크게 올렸던 회사들도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사업으로의 투자 확대를 이어가야한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종합상사들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0~30%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LX인터내셔널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잠정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히면서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전년 동기 대비 25% 가쟝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최근의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꼽힙니다. 특히 유연탄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그에 따른 운송 수수료도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LX인터내셔널의 경우에는 석탄 광산을 개발, 운영하고 있어 수혜도 더 컸습니다. 다만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이 흐름에서 살짝 비껴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탈석탄을 선언한 뒤 관련 사업을 접은 터라,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가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ESG를 빠르게 추진한 것이 오히려 ‘악수(惡手)’ 였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는 그전의 산업계에 대해 ESG경영 드라이브를 강력히 걸었던 기조보다는 ‘실현 가능한 ESG’로 완화된 규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연해진 규제에 맞춰 석탄 등 자원 사업이 ESG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지 않겠냐는 시각에서죠.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석탄 등의 사업으로 수익성을 높인 회사들은 앞으로의 고민이 더 큽니다. 삼성물산은 당장은 실적이 나빠 보일수 있지만, 친환경적이지 않은 사업을 미리 털어버리고, 일찌감치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한 셈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ESG 전환 흐름은 막을수 없습니다. 지금의 수익성을 미래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상사업계는 지금까지 확보한 수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날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며 친환경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ESG경영을 위한 필수 코스가 될 ‘탈석탄’을 위한 노력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