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1분기 실적은 웃은 철강업계…2분기 이후 원가부담 해소 방안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501010000351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5. 01. 17: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고수익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123123
철강업계가 1분기 원가 부담 우려를 뚫고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글로벌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고, 공급은 제약된 탓에 원가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한 덕이다. 업계 맏형인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모두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철광석, 유연탄,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이 더욱 급등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의 감산 정책 등도 종료될 수 있어서다. 아울러 미국 등 글로벌 긴축 정책에 따라 경기 회복이 둔화된다면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 철강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판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수익성 방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주요 회사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안정적이었다. 지난달 28일 실적을 발표한 동국제강은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8% 오른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면서 손익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업계 맏형인 포스코(철강 사업회사)는 원가 부담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해외 법인에서 안정적 실적을 거두면서 영업이익 1조2000억원가량으로 선방했다. 현대제철은 영업익 약 7000억원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129.5% 급등한 호실적을 냈다.

당초 시장에서는 철광석과 유연탄 등 철강 산업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강회사들의 수익성 하락을 예측했다. 지난달 15일까지만 해도 해외 철광석 가격은 톤당 153.85달러, 원료탄 가격은 톤당 512달러를 기록하며 고가가 지속됐다. 그러나 원자재 인상분이 판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고, 전방산업 수요도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호실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2분기 이후에는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철광석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부재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긴축 정책에 따라 전방산업의 회복세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융 긴축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는 철강 수요 둔화와 높은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국 내수 철강 가격 상승도 약해 수익성 유지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철강업계는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급 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가격 협상력도 높아진 상황이다.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은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약 10만원 수준의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자동차 강판 가격도 상반기에 톤당 15만원 인상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료 적용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원료비를 절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 2년간 동결했던 제품 가격 협상에서 원료 부담을 잘 적용하는 게 중요한 현실”이라며 “주로 여름철은 철강업계에서도 비수기인 만큼 이에 대비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 부문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