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철강 시대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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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공조와 연대를 제안하며 서울에서 제1회 하이스 포럼을 세계 최초로 개최했었다. 하이스 포럼에서는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환원제철에 기반한 철강산업 탄소중립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2회차를 맞은 하이스 포럼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월 다니엘 볼벤(Wolven) 주한 스웨덴 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SSAB와의 공동 주최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양사가 이날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와 샤프트(Shaft)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대표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고유의 하이렉스(HyREX) 기술을 유럽에 직접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성, 경제성 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의 한국공학한림원, 스웨덴왕립공학원과 에너지전환기구, Leadit(Leadership Group for Industry Transition), MPP(Mission Possible Partnership) 등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기관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SSAB 마틴 린드크비스트(Martin Lindqvist) 회장, 마티아스 프루메리에(Mattias Frumerie) 스웨덴 환경부 장관, 하태역 스웨덴 주재 한국대사, 에드윈 바쏜(Edwin Basson)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아데어 터너 (Lord Adair Turner) 에너지전환위원회(ETC, Energy Transition Commission) 의장, 조아킹 누네스 드 알메이다(Joaquim Nunes de Almeida) EU 집행위원회 디렉터 등 21개국 83개 기관에서 126 명의 인원이 현장 참석했으며, 전 세계 51개국 390여 기업 및 기관에서 천여 명의 인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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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린드크비스트 (Martin Lindqvist) SSAB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변화는 시련을 동반하고, 때때로 매우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오늘부터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틀간 이어지는 우리들의 대화가 사회의 신속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새로운 표준과 정의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본부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도 기업들의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인류가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전 세계 철강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하이스 포럼이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이끄는 글로벌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첫날 개회식과 키노트 세션,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3개의 패널토론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토론 주제는 <철강업 탄소중립으로의 전환>, <탈탄소 철강을 위한 밸류체인>, <탈탄소 철강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이며, 각 세션은 전문 진행자가 배정되어 발표와 패널 토론이 자유롭게 병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4일에는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스웨덴 룰레아 지역에 위치한 하이브리트(HYBRIT) 공장 견학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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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는 하이렉스 기술의 근간이 되는 유동환원로로부터 연산 150만톤과 2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파이넥스 2기를 성공적으로 가동 중이며, 기존에 쌓아왔던 개발경험과 설비 운영 및 조업 경험을 통해 신속하게 하이렉스 기술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 8월 영국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데모플랜트 설립을 위한 공동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중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데모플랜트를 완공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 검증을 마쳐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하이렉스 기술이 철강업계의 주요한 탈탄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이고 속도감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