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인정하고 사과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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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당 사찰 주지들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작품은) 불교의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는 '해인도'가 십자가에 연결된 묵주로 표현돼 있다"며 "한국 천주교는 (해당 작품 기획 의도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과 한국순교자 124위 시복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불자들은 불교의 성보이자, 불교교리와 가치를 대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해인도' 도형이 십자가의 묵주로 변형돼 천주교의 목적에 왜곡되게 사용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구 본사 주지들은 "우리 불교계는 천주교가 구한말 한국에 처음 뿌리내리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불교의 사찰(경기도 천진암·주어사)에 대해서도 그 역사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왜곡해 천주교의 성지로만 둔갑시키는 일련의 '종교역사왜곡 공정'에 대해서도 개탄하며, 그 역사를 바로 잡아주기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종교 평화 없이 세계 평화 없다'는 말을 한국 천주교와 우리 모두 다함께 성찰해 보자는 제의를 드린다"며 "천진암, 주어사, 서소문 역사공원 등의 천주교 성지화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역사왜곡을 인정하고, 관련 당사자에게 사과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