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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계획' 기자설명회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번 파업은 정치적 파업이라고 개념을 정의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표면적인 파업 이유는 구조조정안과 혁신안 철회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 파업과 배경이 연결돼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이번 협상 과정에서도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길과 발을 볼모로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노총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데 공사의 파업이 수단으로 이용된다면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노조의) 입장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 측의 오 시장과 직접 교섭 요구에 대해서는 "시에는 20개가 넘는 투자출연기관이 있는데 기관 하나하나의 노사 협상에 시장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관점에서 큰 틀에서 원칙이 유지돼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노사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이날 오전부터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