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부터 선제적 운항 확대 덕
일본 노선 수요 급속도 회복 추세
운항거리 比 고운임…수익성 높아
올4분기 영업 이익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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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여행이 재개된 10월 1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수송객수는 46만명을 넘어섰다.
LCC 뿐만 아니라 대형 항공사보다도 운송객수가 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이 운송한 여객은 23만7520명이었다.
김이배 대표가 이끄는 제주항공은 일본 관광 규제 해제에 앞서 선제적으로 운항을 확대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인천-도쿄 노선은 매일 3회 운항으로 증편했고,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도 매일 2회씩 공격적으로 증편했다.
재운항도 다른 항공사보다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김포~오사카 노선과 인천~삿포로 노선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과 인천~오키나와 노선도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주 7회로 운항을 재개했다.
일본 운항 재개 직후 제주항공은 주 63회로 국적사 전체 운항횟수의 26%를 차지했다. 최근 일본 여행객은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일본 여객 수는 지난 9월에는 2019년 대비 17.8% 수준을 기록했으나, 10월 43.5%, 11월에는 83.3%까지 회복됐다. 업계에서는 시장 예상에 비해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결단은 그간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에서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내왔다.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로 2019년 2분기 이후로 14개 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했었으나, 그만큼 여행 수요가 눌렸던 점을 감안해 공격적 증편을 시행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LCC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노선"이라며 "3년 치 이연수요가 폭발하면서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선제적인 증편 결정이 맞아떨어지며 실적 회복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는 올해 4분기 제주항공이 영업 이익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빠른 결단에 일본 여행 회복 수혜를 가장 크게 누렸다는 분석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LCC 여객 공급량이 2019년 수준을 하회하는 가운데, 운항 거리 대비 고운임의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 4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제주항공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