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어스온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장기적인 CCS 사업목표를 밝혔다. 향후 SK어스온은 CCS 사업을 확대해 2030년 200만톤, 2040년 500만톤, 2050년 1600만톤 이상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SK그룹의 핵심 사업 축 중 하나인 석유화학 사업은 탄소배출이 불가피하다. 에너지 사업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를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SK어스온은 국내외에서 CC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저장소 발굴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탐사 수행을 통해 저장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체결한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를 비롯해 호주 및 북미 지역에서 CCS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 사업인 CCS는 SK어스온의 파이낸셜 스토리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대표 사업이다. SK어스온은 '탄소중립기업(Carbon Neutral Company)'이라는 2030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을 구체화한 바 있다. 핵심은 기존 석유개발(Upstream)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를 친환경 영역(Green Domain)을 포함한 '두 개의 축'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어스온은 2020년 TF(Task Force)를 조직해 CCS 사업 검토를 시작했다.
CCS 사업은 현재 활용 가능한 기술을 통한 넷제로 달성에 강력한 수단으로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철강, 비료, 시멘트 등 기존 산업의 효율성과 사업성을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계획된* 전세계 CCS 저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간 2.3억톤, 2030년까지 7.2억톤 규모다. 연평균 성장률은 32%다.
CCS 저장소 탐사, 개발에 적용되는 기술은 석유 탐사, 개발에 적용되는 지하 구조 탐사, 개발 기술과 거의 동일하다. SK어스온은 지난 40년간 석유개발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왔다. SK어스온은 정교한 모델링을 통해 이산화탄소 저장소의 리스크 평가와 최적의 운영 조건 도출이 가능하며, 저장소 특성에 맞는 최적의 모니터링 방법도 설계할 수 있다. 석유를 땅속에서 캐내는 역량을 역으로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땅 속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 센터장은 "CCS 사업은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저장소 발굴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탐사 기술 수준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SK어스온은 지난 40년간 탐사광구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면서 탐사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CC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