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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중국 제외한 세계 시장서 전기차 인도량 3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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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2. 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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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중국 제외 판매량 집계 발표
(사진1) 아이오닉 5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세계 전기차 인도량 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제공=현대차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인도량이 4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와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인도량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차량은 총 427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2% 상승한 수준으로, 이를 기반으로 올해 전기차 인도량은 약 589만6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도 세계 시장에서 테슬라가 인도량 1위를 차지했다. 모델3, 모델Y의 판매량이 테슬라의 성장을 견인하며 성장률 3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폭스바겐그룹이 6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 E-Tron 시리즈와 포르쉐 타이칸,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기아는 50만9000대를 판매하면서 인도량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42%로, 점유율도 11.9%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5와 EV6, 코나와 니로 등 세그먼트별 다양한 모델은 내놓으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상하이 자동차(SAIC)는 인도량 10만대를 넘기면서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홍광 미니 모델과 같은 세그먼트인 에어 EV의 아시아 지역 수출량이 고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하고도 아시아지역에서 전기차 비중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44만7000대의 전기차가 인도되면서 전년 대비 93% 늘었다.

유럽과 북미지역은 여전히 높은 전기차 인도량을 보이며 역시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럽 전기차 인도량은 263만5000대, 북미는 111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 대한 광물자원 의존도를 낮추려는 세계적 추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점유율 60%를 차지했으나, 미국은 인플레이션 방지 법(IRA)을 시행하고, 유럽도 원자재법(RMA)를 준비하고 있어 공급망 재편이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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