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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가브리엘’ 뉴질랜드 북섬 강타…침수·정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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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2.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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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가브리엘' 뉴질랜드 북섬 영향력 확대…14일 오전까지 영향권
New Zealand Storm <YONHAP NO-2480> (AP)
12일(현지시간)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뉴질랜드 북섬을 강타한 가운데 오클랜드 해안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사진=AP 연합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오클랜드 등 뉴질랜드 북섬 지역에 접근하면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 밤 호주 동부 노퍽섬을 강타한 사이클론이 뉴질랜드 북섬 지역에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 높은 파도 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레이첼 켈러 오클랜드시 비상관리관은 "오클랜드가 가브리엘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13~14일까지 오클랜드에 혹독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뉴질랜드 기상청에 따르면 북섬에 위치한 황가레이에는 지난 12시간 동안 1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오클랜드 해안에 시속 159km의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주 전 홍수 피해를 본 오클랜드와 코로만델, 노슬랜드, 기즈번, 오포티키 지역에는 적색 기상 경보와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이미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의 많은 학교와 공공시설이 문을 닫았고, 당국은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오클랜드 지역의 열차 운행은 전면 취소되고 오클랜드 공항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도 일부 취소됐다.

전력회사인 노스파워는 현재 3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향후 사이클론의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 많은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전력을 복구하는 데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민방위 당국은 비상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피시설과 민방위 센터를 오클랜드 지역에 27군데 설치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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