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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 여정 험난...그럼에도 소망 상기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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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3. 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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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창설 54주년 기념행사 참석
"통일부 필요없는 날 만들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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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부 창설 5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창설 기념사를 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통일로 가는 여정이 험난해 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원하는 소망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 보자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부 창설 5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반세기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통일부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통일부가 1969년 3월 1일, 3·1운동 50주년을 맞아 출범했다"면서 "지난 54년 동안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고 비정상적인 분단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고 극찬했다.

다만 권 장관은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안보 위협은 여전한 상황이고, 분단 장기화로 인한 갈등과 고통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가 계속 존재한다는 것은 분단이 계속된다는 의미인 만큼 통일부가 필요 없는 그런 날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권 장관은 또 "통일부 창설 1년 전인 1968년의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지금보다도 엄중했다"면서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안보 위협은 여전한 상황이고 분단 장기화로 인한 갈등과 고통도 계속되고 있는 이 순간 54년 전 선배들의 초심을 떠올려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은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과 도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더 강한 억제와 제재를 자초할 뿐"이라며 "북한이 진정으로 북한 주민의 삶을 생각한다면 핵 위협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969년 3월 1일 국토통일원으로 처음 출발한 통일부는 1990년 통일원으로 이름이 바뀐 뒤 1998년 현재의 명칭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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