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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북핵대표, 北 SRBM 규탄…“분명한 대가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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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3.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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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성김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
합참 "동해상 단거리 미사일 2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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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2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무 대북특별대표가 조찬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제공=외교부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한미'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 연습에 반발한 북한의 연이은 도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연이틀 유선협의를 했다. 이와 관련 한미수석 대표는 북한에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4일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한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어떤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41분쯤부터 7시 51분쯤까지 황해남도 장연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이 약 62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황해남도 서부해안에 자리한 장연은 수도권에서 불과 150㎞가량 거리로, 한반도 전역은 물론 제주도와 독도까지 타격권에 포함된다. 유사시 동해에 지출할 미국 핵항모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은 한미연합연습과 함께 이번 주 예정된 한일정상회담과 한미일 삼각공조를 겨눈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엘렌 김 선임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6~17일 일본 방문을 앞두고 북한이 한일정상회담을 망치기 위해 대규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공군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14~15일)과 연계한 전시 제공권 장악 출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훈련은 제20전투비행단 등 주요 전투비행 부대에서 36시간 동안 밤낮을 안 가리고 공중작전을 지속하는 주야간 훈련이다. 전투기에 장착하는 미사일 등 각종 무장을 신속·정확하게 탑재하는 최대 무장 장착훈련, 탄약을 보급하는 대량 탄약 지속 조립훈련 등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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