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천은사(화엄사 말사)가 오는 22일 오후 7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윱 반라인이 이끄는 재즈 그룹 '윱 반라인 콰르텟(Joep van Rhijn Quartet)'을 초청해 재즈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윱 반라인 콰르텟은 자작곡과 함께 평소 즐겨 연주하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은사는 저녁풍경은 아름다운 천년고찰로 잘 알려졌다.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된 이후 힐링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여름밤에는 일주문과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가수 양수경의 여름음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은 "천은사는 천년의 숨소리, 바람소리, 꽃이 피고 지는 소리, 낙엽소리가 풍광과 어우러져 있는 장소다. 이번 콘서트가 세미 어쿠스틱(semi acoustic)으로 준비된 재즈 무대로 공연과 음악 감상을 위한 완벽한 문화의 전당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년의 공간에서 한 음을 연주하는 것만으로 감상하는 우리의 마음을 감동 받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