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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 초 상·하원을 통과한 코로나19 관련 국가 비상사태 종료 요구 결의안에 서명했다.
국가 비상사태의 즉각 종료를 요구하는 결의안은 지난 2월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지난달 찬성 68표, 반대 23표로 상원까지 통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 31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자 같은 해 3월 13일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한 바 있다.
당초 두 비상사태 모두 2023년 5월 11일을 종료시점으로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결의안에 서명하며 한 달 정도 앞당겨지게 됐다.
백악관 관계자는 "의회가 국가 비상사태를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기로 투표한 이후, 정부는 신속히 종료 준비에 들어갔고,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개인들에게 가능한 한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국가 비상사태 조기 종료가 5월 11일 종료 예정인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치료제 등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 3년여만에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 해제했지만, 백악관은 향후 발생 가능한 변종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등 연구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 행정부 당국자는 "'넥스트젠'으로 명명된 프로젝트를 통해 민관 협력으로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진화를 거듭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앞지르기 위해서는 최소 50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