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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단체교섭 주요 의제로 ‘정년 연장’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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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4.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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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 사옥./제공=현대차그룹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올해 노·사 단체교섭을 앞두고 실시한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개선 의제로 '정년 연장'을 꼽았다. 노조는 또 현대차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기본급과 성과금 모두 인상을 쟁취해내겠다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10일자, 13일자로 발간한 노조 신문에서 지난달 말(3월21~26일) 진행한 확대간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확대간부 617명을 대상으로 올해 단체교섭을 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특히 정년 연장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별도 요구안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정년 연장을 꼽은 사람이 59.9%로 집계됐다. 아울러 가장 시급하게 제도를 개선해야 할 의제도로 정년 연장을 꼽은 비율이 6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년 연장에 대한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 간부 대다수는 또 정년 연장을 국민연금 수급 개시와 연동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아울러 기본급과 성과금을 올해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순이익이 작년보다 높은 만큼 적당한 보상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설문조사에서는 강경한 의지도 드러냈다. 파업을 해서라도 요구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51%로 집계되면서다. 다만 해를 넘기는 투쟁까지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도 27.6% 가량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노조는 해고자 원직 복직, 지역위원회 요구안 관철, 복지제도 향상 등을 주요 의견으로 내놨다. 노조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단체교섭을 준비하고, 정책 및 기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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