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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FABC-OTC와 한국 신학자와 만남서 기조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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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5. 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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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교회의 미래와 신학적 전망' 주제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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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는 5일 서울대교구청 대회의실에서 다른 나라 가톨릭 신학자 상대로 기조강연을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5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신학위원회(OTC) 주최로 열린 한국의 가톨릭 신학자들과의 만남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를 통해 FABC-OTC 회원들과 한국 가톨릭 신학자들은 '아시아 교회의 미래와 신학적 전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FABC-OTC는 아시아 교회 각국의 주교회의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모여 아시아 차원의 신학적 전망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됐다. OTC는 연례적으로 정기 모임을 하고 있으며, 주교위원 5명과 각국 주교회의를 대표하는 전문신학위원 각 1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회의를 서울에서 열게 된 것은 OTC 위원과 FABC 차원의 요청을 서울대교구장 정 대주교가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만남은 참석자 전원의 자기소개로 시작했으며, 정 대주교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정 대주교는 "서로를 알아가는 친교와 신학적 성찰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아시아 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신학적 전망을 이야기할 수 있어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스스로 가난한 교회가 되는 것, 가난한 사람들과 이루는 애덕의 연대,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복음적 투신이 아시아 교회가 나아가야 할 첫 번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대주교는 아시아 교회가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으로 이주민 문제, 생태 위기, 종교적 갈등, 무신론적 성향의 과학주의, 세속주의와 물신주의적인 사회 풍조 등을 지적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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