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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1호 업무 ‘원폭日동포 초청’…尹대통령 1달만에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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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 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6. 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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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 송도서 재외동포청 개청식
재외동포청 윤 대통령 대선 공약
주무부처 박진 외교부 장관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더 큰 대한민국 시작"
각국 흩어진 한인사회 영향력 하나로 모으는 역할 기대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축사하는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재외동포청 출범식 경과보고하는 박진 외교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1호 사업으로 일본 원폭 피해 동포 국내 초청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G7(주요 7개국)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초청 의사를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식 기념사를 통해 원폭 피해 동포들을 언급하며 "이분들이 피폭당한 지 78년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고통과 슬픔을 겪는 현장을 고국이 함께 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를 초청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또 "전 세계 750만 동포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재외동포청은 우리 동포들을 더욱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힘겹게 지켜온 재일동포, 중앙아시아의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들 역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원폭 피해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고 당시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 위원장에게 "고국에 한 번 오십시오. 저희가 모시겠습니다"라고 인사했고, 박 전 위원장은 "이런 보람을 느끼려고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750만명의 해외 동포 업무를 전담하는 기구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동포청은 외교부, 법무부, 교육부, 병무청 등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하나로 묶어 통합 관리하게 된다. 주요 업무로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재외국민을 위한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인천의 본청 외에 접근성이 높은 서울 지역에서 별도의 통합민원실에 해당하는 '서비스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그간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재외동포 정책을 일괄 운영한다는 점에서 정책 효율성 강화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각국에 흩어진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하나로 모아 민·관 외교 역량을 확대하는 과제도 동포청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동포청 신설을 주도했고 앞으로도 앞으로 관리 감독을 맡게 된 박진 외교부 장관도 축사에서 "지역별, 분야별로 특수한 정책 수요를 감안한 동포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다시 더 큰 하나의 대한민국을 시작한다"며 "외교부는 재외동포청이 국민 공감을 얻도록 하고, 국가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우리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87명의 재외동포 유공자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욱재 기자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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