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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지도자들 정전 70주년 메시지...“남북 당국 적극 대화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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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7.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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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메시지 통해 소통 촉구
(2023)종지협수장단
기념촬영 중인 7개 종교 지도자. 이들은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평화메시지를 냈다.(왼쪽부터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최종수 성균관 관장, 진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정서영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용훈 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나상호 교무 원불교 교정원장)./제공=종지협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천도교·유교·민족종교 등 7대 종교의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가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남북 당국의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종지협은 "한반도에서 긴장과 대결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정전 70주년이 되는 중대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6.25전쟁 이후 한반도는 수많은 어려운 정세를 겪어오면서도 남과 북정상은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남북공동선언, 10.4정상선언, 4.27 판문점 선언 등을 통해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향한 평화의 길을 닦아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의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북한은 계속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통해 군사적 긴장 관계를 끌어올리고, 남한을 적대시하고 있고, 이에 우리 정부는 군사력 증강과 대결 구도로 더욱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종지협은 "남북 당국은 한반도의 긴장 해소와 평화 정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궁극적으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지향하고 있다. 우리민족 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차원의 교류 협력, 특히 종교와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과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이 재개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과 긴장 상태가 항구적으로 종식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하여 남북 간의 무기 감축 문제가 실질적으로 진전을 이루어야 한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 당국 회담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종지협은 "우리 7대 종단은 남북이 상호불신과 극단적인 대치를 벗어나서 한 걸음씩 양보하는 자세와 운명 공동체로서 우리 민족을 위한 상생과 공영,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며 "남북의 종교계는 국민들의 지혜를 모아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화해와 평화의 길을 열어가기를 간곡히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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