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日, 방글라데시에 경비정 무상 지원키로…中 해양진출 견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15010010083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11. 15. 16:2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필리핀에 이어 OSA 두번째 적용…"충분한 가치 있는 도전"
EU-GLOBAL/ <YONHAP NO-4776> (REUTERS)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중국의 해양 진출에 맞서 방글라데시의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비정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요미우리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15일 일본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중에 방글라데시에 4대의 경비정을 공여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일본 정부가 올해 신설한 '정부 안전보장능력 강화 지원(OSA)' 제도에 기반한 것이다. OSA는 일본 정부가 우방국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의 군대에 기자재를 지원하는 국제협력 제도로, 비군사 분야에 한정된 기존 공적개발원조(ODA)와 별도의 틀로 만들어졌다.

올해 회계연도에 편성된 OSA 예산은 20억엔(약 172억7000만원)이다. 최근 필리핀에 OSA를 처음 적용해 연안 감시 레이더 5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바 있으며,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피지 등도 대상국으로 선정됐다. 내년도에는 지부티와 베트남도 대상국에 포함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해상교통 요충지인 인도양과 접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 경비정을 지원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사업으로 남아시아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리랑카가 지난 2017년 남부 함반토타 항구를 99년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중국에 부여했고, 지난달에는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 친중 성향 대통령이 당선되는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스톡훌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무기의 약 7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에서 중국산 무기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입처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동남아시아로 장비를 이전해 중국의 영향력을 상쇄하고자 하는 일본의 구상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닛케이는 일본을 무기 수입국 목록에 추가해 첨단화된 무기 반입을 늘리는 것이 방글라데시의 국가 안보 관점에서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양국은 국방 장비와 기술 이전에 대한 협정 관련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양국의 안보관계 강화에 대해 "충분히 가치가 있는 도전"이라며 방글라데시가 일본의 방위산업의 유망한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